성화 주자로 복귀한 이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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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금자씨' 이후 9년 만에 공식 무대에 서  


(인천=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예측은 빗나가지 않았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성화점화자로 주경기장 성화대 앞에 선 이는 배우 이영애(43)였다.

이영애는 2000년대 초반, 1세대 한류를 이끈 주인공이기도 했다. 지난 2003~2004년 MBC를 통해 방영된 '대장금'은 한류 드라마의 도화선의 불을 지폈다.

중국과 일본·터키·이란 같은 아시아는 물론, 아프리카·유럽·북미·남미 등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란에서는 80%가 넘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올리기도 했다.

홍콩인·태국인·이란인 등 아시아인은 최고의 한류스타로 이영애를 꼽는 걸 주저하지 않았다.  

당대 최고의 한류 스타로 떠오른 이영애는 이듬해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2005)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대장금' 이후에는 빨리 다른 작업을 하고 싶었는데 '친절한 금자씨'를 끝내고 나니 원 없이 즐거운 일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원없는 즐거운 일"이라는 코멘트는 긴 휴식을 예고하는 말이었다. 이영애는 이후 9년째 연기를 재개하지 않고 있다.  

그의 부재 속에서 '대장금'은 세계 곳곳으로 수출돼 한류의 대표적인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그런 가운데 지난 2009년 결혼 이후 복귀가 늦어지면서 영영 은막을 떠나는 게 아니냐는 일부의 예측도 있었다. 

그러나 올해 SBS 다큐멘터리 '이영애의 만찬'으로 잠시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친 이영애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성화주자로 '깜짝' 발탁되면서 오랜 공백을 깼다.

'친절한 금자씨' 이후 9년 만의 공식 행보에 나선 이영애는 수영과 리듬체조 꿈나무 김영호(12)와 김주원(13) 어린이와 함께 경기장 한편에 마련된 성화대에 횃불을 올려놨다.  

선수복을 입고, 미소를 얼굴에 머금은 화사한 모습이었다. 복귀작으로 거론되고 있는 '신사임당'의 미소가 아마 그와 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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