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선진화 주역’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향년 7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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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센서블뉴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2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이 회장은 2014년 서울 이태원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쓰러진 후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이 회장은 1970~80년대 한국경제 근대화의 바통을 넘겨받아 1990~2010년대 한국경제를 선진국의 문턱으로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2020년 이후의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IT 코리아’라는 바통을 후대에 넘겨준 ‘세기의 경제인’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은 가전과 반도체, 스마트폰으로 세계를 주름잡으며 ’글로벌 삼성’을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코리아’를 전 세계에 우뚝 세웠다.


이 회장은 1987년 취임 당시 시가총액 1조원에도 못미친 삼성을 27년만인 2014년 318조원에 달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삼성그룹의 수출액은 한국 수출 총액의 3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고인은 1942년 대구에서 이병철 회장의 8남매 중 3남으로 태어났다. 


일본 와세다대학과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등에서 공부했으며 1968년 중앙일보, 동양방송을 거친 뒤 1978년 삼성물산 부회장에 취임하며 본격적으로 경영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83년 제2창업 선언과 함께 반도체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한국경제 선진화’의 군불을 지폈다. 


1993년에는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는 신경영 선언을 했으며, 1995년에는 “한국의 정치는 4류, 행정은 3류, 기업은 2류”라는 발언을 했다. 이로인해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눈총'을 사기도 했다.


1994년 한국산 휴대전화 애니콜을 처음 생산했으며, 이듬해에는 휴대전화 품질 개선을 위해 불량 휴대폰 500억원 상당을 화형식을 하며 ‘전의’를 붙태우기도 했다. 


2010년 갤럭시 스마트폰을 생산하며 애플을 추격했으며 이후 ‘스마트폰 세계 1위’의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도 활동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도 힘을 쏟았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4일장으로 치러진다.







센서블뉴스  | 2020-10-25 21: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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