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천정배 의원이 개혁정당 창당을 선언했다.
천 의원은 20일 창당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무능하고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한국정치를 전면적으로 재구성할 '개혁적 국민정당'의 창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지금 깊은 절망의 늪에 빠져 있으며 중산층은 무너지고 서민들의 삶은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며 "젊은이들은 대한민국을 일컬어 '헬 조선', '망한 민국'이라고 자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야를 막론하고 한국정치는 국민의 삶과 유리되었다"며 "절망에 빠진 국민에게 아무런 희망도 주지 못하고 있고 사회의 여러 영역을 조정하고 국민의 역량을 하나로 묶어내는 리더십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신당 창당 배경을 설명했다.
천 의원은 "현재의 여-야의 틀을 넘어서 확고한 개혁적 가치와 노선으로 무장한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해야 한다"며 "진영과 지역의 독점적 지위에 기대어 기득권을 나눠가지고 있는 거짓 양당체제를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뜻을 널리 듣고, 국민이 함께 하는 다양한 토론과 활동을 거쳐 오는 12월까지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1월중 창당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