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 모드 

‘진실․진솔 자세 강력한 무기’ _ 허심탄회한 대화가 성과 내기도

어느 정치인은 국정감사를 할 때 화장실 가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줄곧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통상 국정감사에서는 아주 중요하거나 국민적 관심이 집중될 때를 제외하고는 개인적인 일을 보기 위해 일시적으로 자리를 뜨는 국회의원이 많다. 반면 그 정치인은 성실․진실성을 무기로 삼고 있는 것이다.

진실․진솔한 자세로 일관하는 것은 굉장한 전법이다. 상대에게 믿음을 줄 수 있고 호의를 갖게 만들기 때문이다. 어느 정치인은 언제나 바르다는 인식을 심어줬고 이런 전략으로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했다. 진정성은 강력한 무기다. 진실과 신뢰를 생명으로 여기는 사람은 상대 언행 중 1%가 거짓으로 드러나면 나머지 99%도 허위로 보고 “믿을 수 없는 사람”으로 판단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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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편으로는 솔직․진솔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프로’의 여러 전술․전략 중 하나로 분석할 수 있다. 웬만한 기술을 구사하는 상대도 고꾸라뜨릴 수 있는 전술이기 때문이다. 속내를 숨기지 않는 것도 때로는 주요한 전술이 되는 셈이다.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기 위해 회식이나 모임, 술자리 등이 마련되기도 한다.

협상에서는 자신의 카드를 보여 주지 않아야 할 때가 많다. 하지만 화끈하게 카드를 까고 허심탄회한 대화로 문제를 푸는 것이 큰 성과를 낳을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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