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비밀 


"세상에서 유일한 생존 무기일 수도" _ ‘떠벌리면 낭패볼 때도’


TV에서 맛집 탐방 프로그램을 보노라면 일부 유명 음식점에서는 레시피(요리 비법)를 공개하지 않는다. 고깃집에서는 고기를 절이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몇 대에 걸쳐 가업으로 이어온 빵집에서는 제조법을 공개하지 않는다. 과일과 채소를 수확하는 농가에서도 비법을 감춘다.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도 수년 혹은 10여 년에 걸쳐 개발한 비법을 공개하지 않는다. ‘영업 비밀은 자신이 세상에서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영업 비밀을 흘리면 남들이 주워간다. 언론사 기자들도 특종을 취재하게 되면 다른 언론사 기자들이 알지 못하도록 비밀리에 한다. 법조나 서울시 등 취재 경쟁이 아주 치열한 기자실에서는 출입기자들이 화장실에 갈 때나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되면 노트북을 반쯤 덮어놓는다. 뒤편에 앉은 기자가 화면을 볼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영업 비밀이 누설되면 경쟁에서 이기기 어렵다. 카드놀이를 할 때 자신의 카드를 보여 주면 게임은 이길 수 없다. 영업 비밀을 떠벌리면 누군가가 이용하고 그로인해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술자리 등에서 영업 비밀을 스스로 갖다 바치는 사람도 종종 목격된다. 어리석은 행동으로 치부될 가능성이 크다.


영업 비밀을 자발적으로 공개하는 사람도 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자신만의 고유한 레시피를 세상에 퍼뜨리는 것이다. 저작권이나 특허를 스스로 포기하는 사람기업도 있을 수 있다. 예외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더 보기(관련 기사)

(모바일) http://sensiblenews.co.kr/107/idx=1691887

(PC) http://sensiblenews.co.kr/107/idx=1691887

 

Designed by Freepik





목록으로
오늘 0 / 전체 50
no. 제목 조회수 작성일
53

숟가락 얹기 

28062014년 4월 26일
52

스리 쿠션 

29632014년 4월 26일
51

선심 마케팅 

27512014년 4월 26일
50

존재감

27652014년 4월 26일
49

커뮤니케이션 전략

27712014년 4월 26일
48

네이밍 전략 

27892014년 4월 26일
47

영업 비밀 

28232014년 4월 26일
46

티저 효과 

28622014년 4월 26일
45

맞불 전략

27942014년 4월 26일
44

명품 전략 

25292014년 4월 26일
43

윈윈 전략 

25782014년 4월 26일
42

인사가 만사 

26732014년 4월 26일
41

추파 던지기 

24632014년 4월 26일
40

서프라이징

25442014년 4월 26일
39

뒤집어 단점 보기

24422014년 4월 26일
38

미끼 전략 

25092014년 4월 26일
37

방패막이 

25092014년 4월 26일
36

포트폴리오 

25662014년 4월 26일
35

배신 합리화 

24482014년 4월 26일
34

포장 전략 

25512014년 4월 26일

센서블뉴스  서울특별시 중구 삼일대로 343, 9층      Tel : 010-4507-1006       E-mail: sensiblenews@naver.com
인터넷신문  등록 번호(발행일): 서울, 아03069(2014.03.27)  사업자 번호 179-81-00931  통신판매업 신고 : 2019-서울종로-1516 
Copyright © (주)센서블뉴스 All rights reserved.     발행인·편집인 : 문성규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성규     회사 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및 청소년보호정책 | 뉴스제보 |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