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창설 이래 첫 '부부 경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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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경무관' 첫 탄생

17일 단행된 경무관 인사에서 경찰 역사상 처음으로 '부부 경무관'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현재섭 경기지방찰청 외사과장과 김해경 송파서장이다.

현재섭 경무관 승진내정자는 경찰대 1기 출신이고, 김 서장은 순경으로 경찰에 입직했다.  

이 둘은 남편인 현 내정자가 2008년 경북 경산경찰서장으로 근무할 때 부인 김 서장이 총경으로 승진하면서 경찰 창설 이후 첫 '부부 총경'이 된 데 이어 이번에 '부부 경무관'이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됐다.  

김 서장은 올해 1월 인사에서 경무관으로 승진, 남편보다 먼저 '경찰의 별'을 달았다.  

김 서장은 김인옥 전 울산지방경찰청 차장, 이금형 전 부산지방경찰청장, 설용숙 대구지방경찰청 제2부장에 이은 네번째 여성 경무관이었다.

현 내정자는 지난 2005년 1월 총경으로 승진하고서 울진서장, 경산서장, 서울청 국회경비대장, 남대문서장,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 경찰청 수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현 내정자는 본청 외사국과 지방청 외사과 신설, 경찰 해외 주재관 파견 인원 확대 등 외사업무에 기여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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