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의장에 김희중 대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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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에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선출됐다. 

주교회의는 30일 제주시 한림읍 엠마오연수원에서 추계 정기총회를 열어 의장에 김 대주교, 부의장에 장봉훈 주교, 서기에 최기산 주교, 상임위원에 유흥식 주교와 염수정 추기경을 각각 선출했다. 

각 위원회의 위원장은 사회주교위 유흥식 주교, 가정사목위 조환길 대주교, 교회법위 황철수 주교, 매스컴위 유경촌 주교, 문화위 장봉훈 주교, 생명윤리위 이용훈 주교, 정의평화위 유흥식 주교, 청소년사목위 정순택 주교가 새로 선임됐다.

김 신임 의장은 "주교회의를 이끈다기보다는 주교님들이 한국 교회를 위해 사목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편하도록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75년 사제 서품을 받은 김 의장은 2003년 광주대교구 보좌주교, 2009년 광주대교구 부교구장 대주교를 거쳐 2010년부터는 광주대교구장을 맡고 있다.

주교회의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 실천 방안,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와 '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 시복 청원인 임명, 2015년 교황청 정기방문, 한국천주교 예비신자 교리서 개정안, 천주교 용어집 개정안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현 주교회의 의장인 강우일 주교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의 총회 결과를 전했다. 

강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한 메시지를 바탕으로 "우리가 먼저 찾아 나서면서 소통하고 연대하며, 사치한 생활을 청산하겠다"고 다짐하고, '프란치스코 통장'(가칭)에 기금을 마련해 가난한 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담화문도 발표했다.

한국 천주교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주교회의 정기총회는 국내 16개 교구의 주교가 한데 모여 전국 차원의 사목 임무를 논의하는 자리다. 매년 봄, 가을 열린다.

주교회의 회원은 25명으로 추기경 1명, 대주교 2명, 주교 21명, 아빠스(자치 수도원 원장) 1명이며, 정진석 추기경을 포함해 은퇴 주교 12명을 준회원으로 두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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