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논리500> 프레임 만들기 + 프레임 전환 (2월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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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오늘은 논리500 중 어떤 게 좋을까요?
A : 근래 정치권 등에서 ‘프레임’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요. 오늘은 ‘프레임 만들기’(422번)와 ‘프레임 전환’(146번) 논리를 골라봤습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성폭행 프레임을 씌우라”는 취지의 내부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쟁의 프레임에 맥이 풀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의당 류호정 의원의 전 비서는 해고 논란과 관련, “해고 노동자 프레임 따위가 왜 거론되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고> 논리500 http://naver.me/GT7quGc3 
 
프레임 던지기(422번)
'의제.어젠다.주제 설정’  먼저 해서, 주도권 확보 _ ‘전투 하나에 이기고 전쟁 질 수도’


노사 협상에서 회사는 노조 쪽에 희망퇴직․복지축소 등의 사안을, 노조는 회사 쪽에 경영진 임금 삭감․보너스 대폭 인상 등의 사안을 압박용으로 던지기도 한다.
그러면 상대방은 이와 관련한 고민에 푹 빠져 딴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된다.
프레임에 가두는 것이다. 노사 간 의제 설정을 먼저 하는 것이다.
어떤 신문사에서 아주 중요한 사회적 문제를 다뤄 관련 논쟁이 불붙도록 한다.
주도적으로 어젠다를 정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유력지라는 명성을 얻는다.
§
프레임 던지기는 A가 제시하고 B가 끌려오게 하는 전술이다.
바둑이나 장기에서 ‘선수’를 두는 것도 프레임 던지기의 일환이다. 프레임 던지기는 원하는 목표․상황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상대방을 틀에 가둬서 몸부림치다 지치게 만들고 허송세월하게 하기도 한다.
프레임은 항상 유리한 구도로 설정하고 불리한 프레임에는 말려들지 않는 게 실익을 챙기는 방법이다.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프레임을 먼저 던지고 이 프레임 속에서 대화를 진행하는 것이다.
상대가 특정 프레임에 갇혀 대응 방식에 혼선을 빚도록 하고 대책 마련에 갈팡질팡하도록 하기도 한다.
하나의 프레임에 매몰돼 전력투구하면 또 다른 프레임을 생각하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대세가 여러 개의 프레임에서 결정되는 상황에서는 전체 싸움을 승리로 이끌지 못한다.
일례로, 전쟁은 여러 개의 전투에서 적을 격퇴해야 승리할 수 있다.
하나의 전투에 눈이 멀면 다른 전투 현장을 모르고 소홀히 할 수 있다. 하나의 전투를 이기더라도 전쟁은 패하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상대에게 또 다른 큰 전장이나 전투가 있다는 것을 모르게 하거나 간과하도록 하면 전쟁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다.



프레임 전환(146번)
수지타산 안 맞을 땐 과감하게 화제 전환 하기도 _ ‘자신 보호’ 논리

일상에서 불리한 국면에서는 화제를 돌린다.
어느 가정에서 아버지가 자녀들과 얘기하는 중에 “장난감을 사 달라”고 조르는 데 대해 “엄마는 어디 갔느냐”면서 다른 화제를 끄집어낸다.
이에 자녀는 “말 돌린다”고 반발한다.
현실적으로 수지타산이 맞지 않을 때 주제를 바꾸는 것이다.
어려운 상황이나 수렁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과감하게 프레임과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다.
고위 공직자들이 출입기자들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골프나 운동 이야기로 시간을 때울 때가 있다.
현안을 언급하지 않기 위해서다.
현안을 언급하면 비밀스러운 사항을 실수로 말할 수 있고 이것이 논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화제를 아예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이다.
‘화제 돌리기’는 주된 관심사를 다른 곳으로 돌림으로써 자신을 보호하는 논리라고 볼 수도 있다.
화제를 돌릴 때는 새로운 화제나 주제가 신선할수록 효과가 크다. 기존 얘깃거리를 단번에 일소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참석자들 사이에 분위기만 어색해질 수 있다.
물론, 새로운 얘기는 진실에 부합해야 하고 확실한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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