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완구 의혹' 비난…정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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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1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질 논란까지 거론하며 강도 높은 대남 비난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이 남한 내부 문제를 비난하는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총리 후보로 된 부패왕초'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완구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열거하며 남한 정치권을 싸잡아 비난했다.



신문은 "남조선 정객들이란 누구를 막론하고 인민의 의사와 이익은 안중에도 없이 자기 하나의 부귀향락과 돈벌이에 미쳐돌아가는 부패한 인간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패왕초도 총리 후보로 되는 눈앞의 현실을 통해 남조선 인민들은 권력욕으로 썩고 부정부패로 곪아터지는 정치에서 인민을 위한 진정한 정책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깨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총리 후보자들의 잇단 낙마를 거론하며 이완구 후보자의 자질 논란으로 "지난해의 정치적 혼란이 재현될 기미가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와 관련된 내용들은 우리 사회 내부의 문제"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또 노동신문은 '시정배의 파렴치한 거짓말 장사'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최근 회고록에서 남북 비사를 공개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추물', '저능아', '산 송장' 같은 극히 거친 말로 매도했다. 

임 대변인은 "남북한은 상대방의 내부 문제에 간섭하지 않으며 상호 비방중상을 중지하기로 합의한 바가 있다"며 북한의 대남 비난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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