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총리직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돕고 있는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25일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이 후보자의 지명 사실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 23일 이 후보자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김 전 총리는 이 후보자 옆에 있는 김 의원에게 들릴 정도의 큰 소리로 "일인지하 만인지상", "잘할 거야"라며 이 후보자를 격려했고, 이에 이 후보자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후보자는 현역 충청권 정치인의 대표 주자격으로 '포스트 JP(김종필)'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지난 1997년에는 신한국당에서 김 전 총리의 자유민주연합으로 당적을 옮겨 원내총무와 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이 후보자에 대해 '번개가 치면 먹구름이 낄지, 천둥이 칠지를 아는 사람'이라고 호평할 정도로 충청 맹주의 맥을 이을 정치인으로 아껴왔다는 게 주변의 대체적인 평가다.
한편 김재원 의원은 이 후보자 차남이 여러 차례 징병신체검사를 받은 것이 병역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냐는 질문에 대해 "차남이 미국에서 대학교 4학년을 마칠 무렵 한국에 돌아오기 위해 신체검사를 받았다"며 "그런데 다시 미국에서 대학원에 진학하게 돼 다시 신검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결국 학업 때문에 몇 개월 만에 다시 신체검사를 받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총리실은 이날 이후로 이 후보자가 출퇴근 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거나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신 이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에 주력하며 모든 것을 청문회에서 밝힐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은 지난 2001년 4월 3일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오른쪽)와 이완구 총무가 의사당을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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