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국적 朴대통령 퇴진운동"..靑-野 '정면 충돌'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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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센서블뉴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대통령이 조건 없는 퇴진을 선언할 때까지, 국민과 함께 전국적인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실질적 '오너'로 통하는 문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혼란을 최소화하려는 충정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퇴로를 열어주고 싶었다"면서 "그러나 박 대통령은 저와 우리 당의 충정을 끝내 외면하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추진하는 등 권력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 채 민심을 거역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어 "모든 야당과 시민사회, 지역까지 함께 하는 비상 기구를 통해 퇴진운동의 전 국민적 확산을 논의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측은 이날 검찰 수사와 관련, 유영하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하고, 하야나 '질서 있는 퇴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등 정면 대응 기조로 선회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앞으로 청와대 측과 야당과의 전면적인 충돌이 예견되고 있다. <끝>




<이미지 출처 : 문재인 전 대표 측>




<문재인 전 대표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불리는 헌법 유린, 국정농단, 권력형 비리 사건을 접하며 

참담한 부끄러움과 깊은 분노를 느껴왔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인내해 왔습니다. 

분명하고 단호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일부의 비판까지 감수했습니다. 

이는 오로지 국정혼란을 최소화하려는 충정 때문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퇴로를 열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러한 저와 우리 당의 충정을 끝내 외면했습니다.

오히려 졸속으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추진하는 등 권력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 채 

민심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이제 민심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약관화해졌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쏟아진 ‘이게 나라냐?’라는 국민들의 통탄은 

대통령의 하야만으로는 치유될 수 없는 절망감의 표현입니다. 

대통령의 퇴진을 넘어 시대를 교체하고 나라의 근본을 확 바꾸라는 준엄한 명령입니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주권이 바로 서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자는 국민들의 합의입니다.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대통령이 조건 없는 퇴진을 선언할 때까지, 저는 국민과 함께 전국적인 퇴진운동에 나서겠습니다. 

모든 야당과 시민사회, 지역까지 함께 하는 비상기구를 통해 머리를 맞대고 

퇴진운동의 전 국민적 확산을 논의하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위기는 또 다른 기회입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계기로 대한민국은 과거와 결별하고 국가를 대개조하는 명예혁명에 나서야 합니다. 

부패와 특권을 대청산하고 ‘흙수저’ ‘금수저’가 따로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저는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저력과 성숙한 민주의식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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