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정상회담과 G20, '한반도 사드 배치' 중대 기로

2015년 12월 한-러 정상회담<자료사진 제공 : 청와대>

<뇌섹남 이야기>-8.31

뇌섹남 : 박근혜 대통령께서 러시아.중국 순방을 하시죠?

센서블 : 모레죠. 9월2일부터 9월9일까지 러시아.중국.라오스를 방문하시는데요. 러시아는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시고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양 정상의 회담은 지난해 12월 1일 이후 9개월만인데요. 양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교류와 함께 사드 배치를 포함한 동북아 현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러시아가 '한반도 사드 배치'에 반대를 해 왔는데요. 박 대통령께서 어떻게 푸틴 대통령을 설득할지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입니다.

뇌섹남 : 중국은 어떤 일로 가시죠?

센서블 : 9월 4~5일 중국 항저우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이 회의에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일본의 아베 총리도 참석하는데요. 그동안 사드 배치로 인해 큰 갈등을 빚고 있는 박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어떤 형식으로 만날지, 그리고 사드 배치에 대한 이견과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가 주목됩니다. 그리고 동북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시기에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미-중 최고위급 회담 테이블에 '한반도 사드'를 안건으로 올릴지 여부도 관심을 끌 전망입니다. 동북아 정세가 긴장.갈등 국면에서 대화.협력으로 전환될지 여부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성공한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공동성명 등 대응 여부도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가 한반도 안보와 외교 측면에서 아주 중요한 회의가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한반도 사드 배치'가 중대 변곡점을 맞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뇌섹남 : 라오스에서는 어떤 일정이 있으시죠?

센서블 : 9월 7~8일 라오스에서 아세안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뇌섹남 : 오늘 주요 뉴스는 어떤 게 있습니까? 

센서블 : 정부가 내년 예산을 400조. '슈퍼 예산'으로 편성했습니다. 올해보다 14조원 가량 증가한 규모입니다. 그외 오늘 날씨가 비바람이 많이 불고 다소 쌀쌀하다는 기상 예보가 있습니다. 경남 거제에서 3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속보로 들어오고 있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