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골감각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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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도르트문트와 개막전 '시즌 3호골-리그 1호골' 도전

박주호·구자철·김진수 활약 기대…홍정호·지동원 부상 아쉬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개막을 앞두고 화끈한 골 결정력을 과시하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정규리그 세 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향한 시동을 건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레버쿠젠은 24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정규리그 1라운드 원정에서 맞붙는다.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에서 두 시즌 연속 준우승한 강호지만 손흥민에게는 '즐거운 골의 추억'이 많은 팀이다.

손흥민과 더불어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지동원(도르트문트),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진수(호펜하임) 등도 새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다.

◇ '도르트문트 킬러' 손흥민 득점 기대감 '상한가'

손흥민은 2012-2013시즌 함부르크에서 뛸 당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두 차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경기당 2골씩 총 4골을 쏟아냈다.

또 지난 시즌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나서도 15라운드에서 결승골을 꽂는 등 두 시즌 동안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5골을 기록해 '도르트문트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때문에 어느 팀보다 자신감이 가지고 있는 상대인 도르트문트를 개막전에서 만난 것은 행운이라고도 할 수 있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16일 알레마니아 발달게스하임(6부리그)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에서 시즌 1호골을 기록한 데 이어 20일 새벽 끝난 코펜하겐(덴마크)과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3-2 승리를 결정하는 결승골로 시즌 2호골을 작성하면서 '매서운 발끝'을 과시하고 있다.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내심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과 함께 리그 1호골까지 노린다.

이를 바탕으로 2012-2013시즌(정규리그 12골), 2013-2014시즌(정규리그 10골)에 이어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자릿수 득점에도 도전한다.

레버쿠젠의 개막전 상대인 도르트문트는 14일 지난 시즌 포칼 우승자 자격으로 나선 독일 슈퍼컵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에 2-0 승리를 거두고 우승하는 등 쉽지 않은 상대여서 손흥민의 큰 활약이 필수적이다.

◇ 구자철·박주호·김진수 '주전 파란불'…지동원·홍정호 '부상으로 우울'

뛰어난 득점력을 앞세운 손흥민이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구자철, 박주호, 김진수, 지동원, 홍정호도 주전 확보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인츠에서 뛰는 구자철과 박주호는 오카자키 신지와 더불어 '극동아시아 3인방'으로 불리면서 주전 자리를 확실히 하고 있다.

마인츠는 24일 오후 10시 30분 파더보른과 원정으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구자철은 지난달 26일 연습경기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은 데 이어 2014-2015 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두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 왼쪽 풀백에서 이번 시즌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 변경에 나선 박주호의 입지도 탄탄하다. 최근 연습경기에서 타박상을 당했지만 개막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라는 게 매니지먼트사의 설명이다.

이번 시즌 호펜하임으로 이적한 왼쪽 풀백 김진수도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 1일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 연습경기를 통해 호펜하임 데뷔전을 치른 김진수는 10일 제노바(이탈리아)와의 연습경기에도 선발로 나섰고, 18일 팔로마와의 포칼 1라운드에서는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개막전 '베스트 11' 자리를 확실하게 다졌다.

그러나 호펜하임과 23일 오후 10시 30분 개막전을 치르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중앙 수비수 홍정호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당한 왼쪽 발등 부상 여파가 이어지면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홍정호를 매니지먼트하는 월스포츠는 "홍정호가 팀 훈련에 합류해 운동하고 있지만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개막전에 나서지는 못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개막전에서 맞붙는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지동원도 부상 때문에 '태극전사 맞대결'이 무산됐다.

지동원의 매니지먼트사인 C2글로벌은 "지동원이 훈련 도중 부상을 당했다"며 "병원 검진 결과 왼쪽 허벅지 내측 근육 손상으로 4주 진단을 받아 개막전에 나서지 못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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