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4> 히딩크 감독 "한국, H조 들어가 아쉽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거스 히딩크(68)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벨기에와 러시아의 강세를 예상했다.

히딩크 감독은 7일 네덜란드 신문 텔레그라프에 기고한 글을 통해 "한국은 재능이 있는 팀이지만 벨기에, 러시아와 같은 조에 들어간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뒤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로 내정된 히딩크 감독은 이번 대회를 브라질에서 직접 지켜볼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4강에 올려놨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한국의 '4강 신화'를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또 2006년 독일 월드컵에는 호주 대표팀을 맡아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이후 러시아 대표팀 감독을 지내기도 했다.

히딩크 감독은 "브라질에 가서 우선 네덜란드 대표팀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면서도 "한국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싶다"고 밝혔다.

H조에 편성된 4개 나라 가운데 한국과 러시아는 그가 예전에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나라들이다.

특히 한국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과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진출을 함께했으며 1월에는 홍 감독과 국내에서 만나 이번 대회에 대해 조언을 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월에는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클럽팀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6개월간 홍 감독이 지도자 연수를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H조의 벨기에, 러시아는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는 팀"이라며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다소 뒤져 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email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으로
오늘 0 / 전체 185
no.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25

한국, 알제리전 완패로 16강 난망…벨기에는 선착 image

관리자40402014년 6월 23일
24

메시 '마법의 왼발슛'…아르헨 16강 진출 image

관리자42882014년 6월 22일
23

홍명보호, 23일 알제리전 '이번엔 승리다' image

관리자38482014년 6월 21일
22

'이근호 선제골' 홍명보호, 러시아와 1-1 무승부 image

관리자41602014년 6월 18일
21

<월드컵2014> '결과만 남았다' 대표팀, 결전 앞두고 마지막 훈련 image

관리자42072014년 6월 17일
20

<월드컵2014>쿠이아바 적응훈련 image

관리자40242014년 6월 16일
19

발로텔리 결승골…이탈리아, 잉글랜드 격파 image

관리자41032014년 6월 15일
18

<월드컵2014> '조커' 이근호 "30분을 90분처럼 뛰겠다" [1] image

관리자39252014년 6월 13일
17

사기 꺾인 홍명보호 '닷새의 기적 이뤄질까' image

관리자40542014년 6월 10일
16

-LPGA- 박인비, 매뉴라이프 클래식서 시즌 첫 승…통산 10승 image

관리자39742014년 6월 9일
15

<월드컵2014> 히딩크 감독 "한국, H조 들어가 아쉽다" image

관리자43492014년 6월 8일
14

<월드컵2014> 홍명보 "빵점 감독도 불사…후회없이 대회 치를 것" image

관리자39252014년 6월 5일
13

<월드컵2014> '드리블하는 손흥민' image

관리자39332014년 6월 2일
12

손연재, 민스크월드컵 후프 결선 진출 image

관리자45192014년 5월 31일
11

<월드컵2014> 홍명보호 30일 장도 '아쉬움 떨치고 희망 찾기' image

관리자40322014년 5월 29일
10

'타자 류현진' 269일 만에 타점…시즌 첫 타점 image

관리자38402014년 5월 27일
9

<월드컵2014> 홍명보호 28일 튀니지 평가전 '주전 윤곽잡기' image

관리자43942014년 5월 26일
8

박주영 아스널과 결별 절차…'자유이적명단' 등재 image

관리자40862014년 5월 24일
7

추신수 이틀 연속 홈런…시즌 6호 image

관리자39682014년 5월 23일
6

박지성 "마지막 모습, 좋은 경기력 보여주고 싶다"(종합) image

관리자42442014년 5월 21일

센서블뉴스  서울특별시 중구 삼일대로 343, 9층     Tel : 010-4507-1006     E-mail: sensiblenews@naver.com
인터넷신문  등록 번호(발행일) : 서울, 아03069(2014.03.27)    사업자 번호 179-81-00931    통신판매업 신고 : 2019-서울종로-1516 
Copyright © (주)센서블뉴스 All rights reserved.     발행인·편집인 : 문성규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성규     회사 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및 청소년보호정책 | 뉴스제보 |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