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주간 여론조사 결과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문창극 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9∼13일 전국 성인남녀 2천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를 병행해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조사해 16일 발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8.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정례조사 결과인 51.8%보다 3.1%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리얼미터는 "주간집계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40%대로 하락했다"며 "6월 첫째주 7주 만에 반등했던 지지율이 문창극 총리 후보 지명 이후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간 지표상으로는 지난 13일에 긍정평가가 45.5%까지 떨어져, 부정평가(47.2%)가 더 높게 나타났다고 리얼미터는 전했다.
리얼미터는 이에 대해 "이는 취임 직후인 지난해 3월27일 일부 장관 인사 파동으로 부정평가(46.1%)가 긍정평가(43.7%)보다 높았던 이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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