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섹남 이야기>-9.2
뇌섹남 : 20대 국회 첫 정기회가 '파행'으로 첫 걸음을 뗐다면서요?
센서블 :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에 반발해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는데요. 야당이 아니라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것은 다소 이례적인데요. 이는 지난 4.13총선에서 여소야대 국회가 만들어져 야당에서 국회의장을 맡으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정 의장은 개회사 중반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공수처, 사드 논란과 관련한 언급을 했는데요. 여당 의원들은 정 의장이 사드와 관련,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자 본회의장 퇴장을 결정했고, 한 밤에는 국회의장실에서 항의 농성까지 했습니다.
뇌섹남 : 정 의장의 관련 코멘트 소개해주시죠?
센서블 : 정 의장은 개회사에서 "국회의장은 영어식 표현으로 위엄을 지키는 'Chairman'이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Speaker'"라고 전제한 뒤 "쓴소리를 좀 하겠다"면서 관련 사안을 언급했습니다. 정 의장은 "최근 우병우 민정수석과 관련한 논란은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부끄럽고 민망한 일"이라며 "민정수석이 그 직을 유지한 채, 검찰수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을 국민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김영란법에 이은 '고위공직자 비리전담 특별 수사기관'의 신설을 언급했고요. 그에 이어 '사드'를 언급했습니다.
뇌섹남 : 사드에 대해선 어떻게 언급하셨죠?
센서블 : 정 의장은 "최근 사드배치와 관련한 정부의 태도는 우리 주도의 북핵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사드배치의 불가피성을 떠나서 우리 내부에서의 소통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로 인한 주변국과의 관계변화 또한 깊이 고려한 것 같지 않다. 그런 과정이 생략됨으로 해서 국론은 분열되고, 국민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국민과 국회가 언제까지 남북한 정부가 벌이는 치킨게임(Chicken Game)의 관망자로 남아있어야 하느냐"라고 반문했습니다.
뇌섹남 : 여당 의원들의 반발. 시간 차를 두고 이어졌다면서요?
센서블 : 여당 의원들은 정 의장이 우병우 수석에 대해 언급했을 땐 다소 잠잠했으나, 공수처에 이어 사드와 관련한 언급을 하자 웅성거림이 커지면서 강한 반발을 했다고 합니다. 여당인 새누리당에서는 우 수석의 거취에 대해선 의견이 갈리고 있지만, '사드 배치'에 대해선 며칠 전 당론으로 정했거든요. 새누리당 측에서는 "중립적인 위치에서 본회의 사회를 봐야 하는 국회의장이 첨예한 논란이 빚어지고 사드 배치와 관련해 일방의 주장을 대변했다"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뇌섹남 : 그외 다른 주요 뉴스는 어떤 게 있죠?
센서블 :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여파가 심각하다는 소식이 있는데요. 한진해운 소속 선박들이 세계 각국에서 입항이 잇따라 거부되고 있고, 항만 분야 물류대란 조짐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또 부산항의 물동량이 줄어들어 부산 경제에도 큰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한진해운 사태에 대해 정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밖에 삼성의 갤럭시 노트7이 배터리 폭발 논란으로 전량 리콜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추석을 10여일 앞두고 채소.과일값이 급등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폭염 탓인데요. 추석 차례상 비용도 10% 이상 올라 서민경제의 주름살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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