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청와대 앞에서 삭발..“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규탄” 

(서울=센서블뉴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규탄,  조국 법무장관 사퇴 촉구 투쟁’을 하며 삭발을 감행했다.

제1야당의 대표가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맞서 삭발을 한 것은 과거 군사정권 시절에도 드문 일이어서, '조국 법무장관 임명 논란'에 따른 대통령.정부.여당과 제1야당의 대치가 앞으로 더 한층 첨예하고 격렬해질 전망이다.

황 대표는 이날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과 조국의 사법 유린 폭거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은,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국민의 분노와 저항을 짓밟고, 독선과 오만의 폭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범법자 조국은 자신과 일가의 비리, 그리고 이 정권의 권력형 게이트를 덮기 위해, 사법 농단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저는 오늘, 야당 대표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에 항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고한다”며 “더 이상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마시라”고, 또 “조국에게 최후통첩을 보낸다”며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와 검찰 수사를 받으시라”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려면,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싸워주셔야 한다”며 “저, 황교안, 대한민국을 구하고, 국민을 지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쳐 싸우겠다”고 밝혔다.<사진 : 자유한국당>

센서블뉴스 | 2019-09-16 23: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