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는 18일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 범국가적 차원의 대응을 위해 비상협력기구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5당 대표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는 자유무역질서에 위배되는 부당한 경제보복”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소통과 통합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문 대통령과 5당 대표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공동 발표문을 채택했다.<사진 제공 : 청와대>
<공동 발표문>
1.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는 자유무역질서에 위배되는 부당한 경제보복이며, 한일 양국에 우호적, 상호 호혜적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조치라는 데 정부와 여야는 인식을 같이 한다. 일본 정부는 경제보복 조치를 즉시 철회하고,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의 추가적 조치는 한일관계 및 동북아 안보 협력을 위협한다는 것임을 분명히 인식하여 외교적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2. 여야 당 대표는 정부에 대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차원의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을 촉구하였으며, 대통령은 이에 공감을 표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3. 정부와 여야는 일본에 경제보복 대응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우리 경제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며, 국가 경제의 펀더멘털 및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 또한 범국가적 차원의 대응을 위해 비상협력기구를 설치하여 운영하기로 한다.
4. 정부는 여야와 함께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소통과 통합을 위해 노력한다.
센서블뉴스 | 2019-07-18 22:00: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