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정부는 1일 광화문 광장에서 3.1절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일제강점기인 1919년 3월1일 민족 대표들의 독립선언식으로 시작된 3.1 독립만세운동이 전국 각지와 북간도와 연해주, 하와이, 필라델피아 등 전 세계로 확산된 사실을 언급하면서 “당시 한반도 전체 인구의 10%나 되는 202만여 명이 만세 시위에 참여했다”며 “7,500여 명의 조선인이 살해됐고, 16,000여 명이 부상당했으며, 체포·구금된 수는 무려 46,000여 명에 달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0년, 우리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인류 모두의 평화와 자유를 꿈꾸는 나라를 향해 걸어 왔다”고 강조한 뒤 “식민지와 전쟁, 가난과 독재를 극복하고 기적 같은 경제성장을 이뤄냈다”며 “4.19혁명과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그리고 촛불혁명을 통해 민주공화국을 만들어 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0년, 우리가 함께 대한민국을 일궈왔듯 새로운 100년, 우리는 함께 잘 살아야 한다”면서 “앞으로의 100년은 국민의 성장이 곧 국가의 성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서 문 대통령은 고(故) 유관순 열사에게 1등급 훈장을 추가 포상했다.<사진 제공 : 청와대>
기사 발행 : 2019-03-01 18:0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