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개성공단 전면 중단

모바일 App 사용자에게는 실시간 전송!







(서울=센서블뉴스) 우리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잇단 도발에 대응해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같은 조치를 북한에 통보했고,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환 등 개성공단 전면중단에 따라 필요한 협력을 북측에 요구했다.


정부는 10일 '개성공단 전면중단 관련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북한 주민들의 삶에 도움을 주고, 남북한이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북한의 거듭된 도발과 극한 정세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러나 그러한 지원과 우리 정부의 노력은 결국 북한의 핵무기와 장거리미사일 고도화에 악용된 결과가 되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어 "더 이상 개성공단 자금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이용되는 것을 막고, 우리 기업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표했다. 정부는 "앞으로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환을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성공단 전면중단 관련 정부 성명 전문>


□ 북한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고통받는 주민들의 삶을 외면한 채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까지 발사하는 극단적인 도발을 감행하였습니다.


□ 이러한 북한의 도발은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정면 도전이며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입니다.

북한의 핵과 장거리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그동안의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최근 도발에 이어 앞으로도 추가적인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핵과 미사일 개발 포기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변화없이 간다는 것은 현상유지가 아니라 북한의 핵능력이 고도화됨으로써 파국적인 재앙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그대로 놔둘 경우,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안보 지형에 근본적인 불균형과 위협이 초래되고, 이 지역 국가들은 각자의 생존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며, 이는 결국 핵도미노 현상에까지도 이를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서 기존의 대응방식으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계획을 꺾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히 대응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변화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여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감행한데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당사국인 우리도 이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 그동안 우리 정부는 북한 주민들의 삶에 도움을 주고, 북한 경제에 단초를 제공하며, 남북한이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북한의 거듭된 도발과 극한 정세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또한 개성공단을 국제적 규범에 부합하는 공단으로 조성한다는 입장하에, 개성공단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 그러나 그러한 지원과 우리 정부의 노력은 결국 북한의 핵무기와 장거리미사일 고도화에 악용된 결과가 되었습니다.


□ 지금까지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에 총 6,160억원(5억 6천만불)의 현금이 유입되었고, 작년에만도 1,320억원(1억 2천만불)이 유입되었으며, 정부와 민간에서 총 1조 190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졌는데, 그것이 결국 국제사회가 원하는 평화의 길이 아니라, 핵무기와 장거리미사일을 고도화하는 데 쓰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우리 정부와 개성공단 124개 입주 기업들의 노력을 무참히 짓밟고,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위를 위협하는 것입니다.


□ 이제 우리 정부는 더 이상 개성공단 자금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이용되는 것을 막고, 우리 기업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전면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정부는 이 같은 결정을 북한 당국에 통보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환 등 개성공단 전면중단에 따라 필요한 협력을 요구하였습니다.


□ 앞으로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환을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정부합동대책반(국무조정실 주관)」을 구성하여 범정부 차원에서 우리 기업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갈 것입니다.


□ 이번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 한반도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점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들의 충분한 이해를 구하며, 더불어 이러한 상황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목록으로
오늘 0 / 전체 861
no.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702

프란치스코 교황, 인스타그램 시작..팔로워 순식간에 100만명 넘어서 image

센서블뉴스87942016년 3월 20일
701

여야 공천 마무리 국면..선거운동 본격화 image

센서블뉴스87872016년 3월 16일
700

허사비스, 밤늦도록 복기..이세돌-알파고 5국 대비한 듯  image

센서블뉴스91312016년 3월 14일
699

미국-캐나다 정상 20년만에 국빈 만찬  image

센서블뉴스87362016년 3월 12일
698

경찰, 드론 띄워 평택 실종아동 수색  image

센서블뉴스92712016년 3월 11일
697

이세돌-알파고 '역사적' 대국  image

센서블뉴스84152016년 3월 9일
696

LH, 임대주택 9만 6천호 올해 신규 공급 image

센서블뉴스84472016년 3월 7일
695

유엔 '北, 모든 물품 수출금지' 제재  image

센서블뉴스82372016년 3월 3일
694

독립투사 인물사진 동영상 '눈길' image

센서블뉴스85532016년 3월 1일
693

트럼프 부인은 슬로베니아 모델 출신 image

센서블뉴스96272016년 2월 28일
692

왕이, 존 케리 초청으로 방미 image

센서블뉴스85892016년 2월 23일
691

"미국, 북한과 한국전쟁 종료 대화 동의"<WSJ> image

센서블뉴스85892016년 2월 22일
690

'4.19세대 대표' 이기택 전 총재 타계  image

센서블뉴스81362016년 2월 20일
689

오바마, 다음달 쿠바 방문  image

센서블뉴스78622016년 2월 19일
688

청년층 실업률 9.5%..40여만명 실업  image

센서블뉴스80702016년 2월 17일
687

주한미군, 패트리엇 부대 추가 전개 image

센서블뉴스77942016년 2월 13일
686

정부, 개성공단 전면 중단 image

센서블뉴스79572016년 2월 10일
685

백악관 "미국 방어 위해 북한에 모든 조치 취할 것" image

센서블뉴스76982016년 2월 7일
68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image

센서블뉴스77102016년 2월 5일
683

한반도 상황 '긴박'..朴대통령 "北미사일 용납 안돼" image

센서블뉴스82592016년 2월 4일

센서블뉴스  서울특별시 중구 삼일대로 343, 9층     Tel : 010-4507-1006     E-mail: sensiblenews@naver.com
인터넷신문  등록 번호(발행일) : 서울, 아03069(2014.03.27)    사업자 번호 179-81-00931    통신판매업 신고 : 2019-서울종로-1516 
Copyright © (주)센서블뉴스 All rights reserved.     발행인·편집인 : 문성규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성규     회사 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및 청소년보호정책 | 뉴스제보 |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