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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주 1시간반 주파..호남고속철 3월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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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광주송정 182㎞ 고속철도 신설…1시간6분 단축 
서울∼광주 요금 약 4만7천원으로 올라 

3월부터 서울∼광주 구간에도 고속철도 시대가 열린다. 호남고속철도(1단계) 개통으로 서울에서 광주까지 1시간 33분이면 갈 수 있다.  

그동안 서울(용산역)에서 광주까지 갈 때 서대전역을 거치는 기존 호남선을 이용하다 보니 KTX에 걸맞은 속도를 낼 수 없어 '무늬만 KTX'였다. 하지만 오송∼광주송정 구간(182.3㎞)에 고속철도를 신설해 1시간 6분이 단축됐다.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지금까지는 일반선로를 이용해 시속 150㎞로 달렸지만 이제 고속선로로 시속 300㎞로 달리면 1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면서 "2004년 경부고속철도 개통으로 영남권이 반나절 생활권에 든지 10여년 만에 호남권도 반나절 생활권에 들게 됐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목포에서 서울까지도 2시간 5분이면 주파할 수 있다. KTX가 인천공항까지도 운행하기 때문에 광주에서 인천공항까지는 2시간 9분이면 갈 수 있다.

이곳이 '호남고속철도' 기관실
이곳이 '호남고속철도' 기관실(광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4일 오후 광주 송정역에서 기관사가 청주 오송역을 향해 운행을 하고 있다.

고속철도 개통으로 광주와 서울을 빠르게 오갈 수 있어 철도 이용객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고속철도 역은 오송과 공주, 익산, 정읍, 광주송정 등 5개다. 2010년 경부고속철도 역사로 개통한 오송역이 개량공사를 거쳐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 탈바꿈했고 공주, 익산, 정읍, 광주송정 등 4개 역이 새로 생겼다.

광주에서 목포까지 가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아직 노선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호남선에는 KTX가 하루 40회(편도 기준) 운행하고 있는데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운행시간이 단축되는 덕분에 운행횟수가 하루 20회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한층 넓어진 좌석의 '호남고속철도'
한층 넓어진 좌석의 '호남고속철도'

용산∼광주송정 구간의 KTX 요금은 경부고속철도와 같은 기준을 적용해 약 4만7천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속선 요금이 기존 선보다 비싸므로 현재 요금인 3만8천600원보다는 9천원가량 오르는 것이다.

호남고속철도의 총사업비는 차량구입비 7천360억원을 포함해 8조3천529억원이다.  

호남고속철도는 2006년 기본계획이 고시됐으며 2009년 공사를 시작했다.

지난해 9월 노반, 궤도, 전차선 공사 등 주요 구조물 시공을 마쳤으며 시설물 검증과 차량성능시험을 시행하는 등 막바지 점검도 끝난 상태이다.

철도시설공단은 선로구조물, 전차선·전력 및 송변전, 신호·통신 등 47개 분야의 시험을 끝내고 3월 개통을 위해 한창 영업시운전 중이다.

호남고속철도에는 고속열차 22편성(1편성은 10량)이 투입된다.

이 차량은 KTX-산천을 보완해 성능과 편의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좌석 수는 KTX-산천(363석)보다 47석 늘어 수송능력이 13% 증가했다. 그러면서도 좌석 간 무릎 공간이 143㎜에서 200㎜로 확대돼 승객이 편안하게 앉아서 갈 수 있도록 했다. 

좌석마다 전원 콘센트가 설치된 것도 장점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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