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식어.문장 붙여 강조하기도_"강조내용 '가정형 부정' 후 되묻기" 어법도
말이나 글에서 문장을 1~2개 뒷부분에 덧붙여 강조할 수 있다. “김씨가 이씨의 자전거를 훔쳤다”라고 한 뒤 “그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라고 강조한다. “A후보를 지지한다”라고 한 뒤 “이것은 충분히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다”라고 강조할 수 있다.
“우리 가족은 귀농을 하기로 했다. 이는 신중히 판단해서 내린 결정이다”라는 문장과 같이 어떠한 주장을 한 뒤 “신중히 생각해 내린 결론이다”, “그것은 신중한 판단이다”라는 문장을 붙여 강조하기도 한다.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이 괜한 말이 아닌 것 같다”라고 하기도 한다.
수식어를 넣어 강조하기도 한다. “국익에 부합한다”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국익에 강력하게 부합한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는 나쁜 사람이다”를 “그는 참 나쁜 사람이다”로 표현할 수 있다.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강력한 단어도 종종 활용된다. ‘전면 실시’, ‘전면적 거부’, ‘전방위 공세’, ‘직격탄’, ‘융단폭격’, ‘십자포화’, ‘일촉즉발’, ‘뇌관’, ‘철통 경계’, ‘올인’, ‘급물살’ 등의 단어가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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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어구를 가정형으로 부정하면서 뒤의 어구에 반어법을 쓰면 강조 어법이 된다. “연인 사이가 아니라면 오밤중에 데리러 나왔겠느냐”는 어구에서 “연인 사이이니깐 오밤중에 데리러 나왔다”는 말을 강조한 것이다. “헤어지려고 작정을 안 했으면 카톡을 켜 놓고도 1주일이나 답장을 안 하겠느냐”는 표현도 “헤어지려고 작정을 했기에 카톡을 켜 놓고도 1주일이나 답장을 안 한 것이다”는 말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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