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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주변사람 뜻'이라고 해_ '본인 뜻' 직접 표명보다 효과적일 때도


국회의원이나 자치단체장 입후보자들이 선거에 출마하면서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싶다.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고 싶다면서 주위에서 출마를 권유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고 한다


물론 이 말이 진실일 수 있다. 하지만 대개가 본인이 어떤 자리를 차지하고 싶어 출마한다. 권력을 잡기 위해 입후보하는 것이다.


한 개인이나 기업체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지역 사회나 국가 등 주위를 끌어들이는 논리다. 유력 정치인이 “(대선 등 선거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하지 않고 입후보를 회피하지 않겠다”, “승산이나 유불리를 따지면서 몸을 사리지 않겠다”, “주위의 강력한 출마 권유를 소신의 안위를 위해 내팽개치지 않겠다”, “국민이 원하는 바를 배신하지 않겠다”, “지역구민의 엄중한 (출마)요구를 거스르지 않겠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회피하지 않겠다식 논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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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의 논리도 통한다. 지역구 국회의원이 중앙당에서 시도지사 출마를 권유받았을 때 승산이 없다고 판단되면 지역구민이 원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 모든 것을 주위에서 하라고 하네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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