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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셈의 논리 


포용하면서 자기세력 확대..'다 좋아'라고 하기도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유아들은 엄마가 좋으냐, 아빠가 좋으냐는 질문을 수도 없이 듣는다. 초기에는 엄마가 좋아라고 답한다. 그럴 때마다 아빠의 얼굴이 찌그러지고 아빠의 애정이 식는 걸 느낀다. 그러면 꾀를 내 다 좋아라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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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신의 어느 정치인은 부산에 가면 경상도 사투리 참 듣기 좋아요라고 말하고 광주에 가면 전라도 사투리 너무 구수해요라고 한다. 전국적 인물로 성장하기 위한 정치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화법이다. “다 좋아라고 하는 것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상사가 부하 직원을 거느릴 때 김과장의 주장도 옳고 이과장의 주장도 일리가 있고 박과장의 주장도 나쁘지 않다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사안 자체가 한 사람을 배척할 정도로 중요하지 않으면 이러한 화법을 쓴다. 그럼으로써 모두에게서 인기를 끌 수 있고 당사자들의 업무에 대한 열정도 이끌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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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들은 공식석상에서 좋다. 어메이징(amazing)”이라는 말밖에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싫다라고 하거나 좋지 않다라는 표현을 가급적 하지 않는다. 뜻하지 않게 반대자(안티 세력)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직장인들은 업무처리 과정 등에서 수용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자기 세력을 조금씩 넓혀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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