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으로 사고.행동하는 것_ ‘순리적 일처리일 수도’
중국이 최근 강대국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도광양회’에서 ‘대국굴기’로 요약할 수 있다. 남몰래 조용히 힘을 기른 뒤 대국으로 우뚝 서 국제 사회에서 할 말을 하는 국가로 변신한 것이다. 자신이 어려울 땐 힘을 기르고, 힘이 비축되면 외부에 발언권을 행사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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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는 먼저 기어가는 연습을 한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고 서서히 걸음마를 배운다. 걸음마가 익숙해지면 달리기도 할 수 있다. 단계론은 ‘순리 전술’이라고 볼 수도 있다. 어느 도시에서 국제경기를 개최할 때 아시안게임을 먼저 유치하고, 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뒤 올림픽을 유치한다. 대개가 올림픽을 먼저 유치하진 않는다.
어떤 일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시험 삼아 가벼운 것을 해 볼 때가 있다. ‘워밍업’ 삼아 해본다고 한다. 신입사원이 중요한 일을 떠맡을 수는 없다. 조직의 상사는 워밍업을 하도록 가벼운 일부터 맡긴다. 그런 다음 기술을 익히게 하고 솜씨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수영을 배울 때도 기초적인 것부터 배워 단거리를 이동한 뒤 응용 동작을 익혀서 장거리를 헤엄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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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이나 징계를 할 때도 단계론을 밟을 때가 있다. 축구 경기에서 반칙을 한 선수에게 ‘옐로우 카드’로 경고한 뒤 한 번 더 반칙하면 ‘레드 카드’를 내밀어 퇴장시킨다. 수순을 밟는 것이다. 단계론적인 사고와 행동이 중요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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