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변수 종합 고려해 완급 조절’ _ 연착륙.경착륙 등 성공 여부 판가름하기도
일을 처리할 때 사람들 사이에는 속도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일 때가 많다. 완급 조절이 효율성을 높이고 심지어 일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 개혁을 추진하는 세력도 급진 개혁파와 점진 개혁파로 나뉘어 다투는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다. 속도 조절이 핵심 문제로 떠오를 때가 적지 않다.
당국자들이 정책을 추진할 때 액셀러레이터를 밟아서 출구로 신속하게 빠져나와야 할 때가 있다. 속도전이라고 한다. 하지만 일부러 브레이크를 밟아서 천천히 나아가야 할 때가 있다. ‘느림의 효용성’일 수도 있다. 속도는 통상 정책에 대한 반발, 효과, 기대 수준 등 여러 변수들을 종합해 결정한다. 사업이나 프로젝트의 경우, 속도 조절에 성공하면 '연착륙', 속도 조절에 실패하면 '경착륙'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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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등 운동 경기나 장기간 열정을 쏟은 프로젝트를 마쳤을 땐 숨을 고르면서 안정을 취한다. 호흡을 조절하면서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성과 이후의 안정을 목표를 하는 것이다. 성과를 달성하거나 일을 마친 후 숨고르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큰 탈이 날 수 있다. ‘휴식의 역설’이다. 제대로 쉬어야 한다는 의미다.
숨고르기는 최적의 선택을 위한 준비일 수도 있다. 숨을 고르면서 적기를 골라 성과를 창출하는 ‘프로’가 현실에서 강자로 통한다. 시기를 고른다면서 우물쭈물 하다가 모든 것을 날리는 사람도 있다. 어리석은 행위라고 비난을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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