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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상화 


'다음 수순' 파악이 승부 분수령 되기도 _ 이어지는 속보 챙겨야 할 때도 


정부 고위관료가 갑자기 사표를 제출했다. 대부분의 조간신문은 사표 제출 소식만을 전했다. 그런데 한 조간신문은 사표가 수리됐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사표 제출에 대한 임면권자의 사표 수리 여부를 전한 것이다. 사표 제출에 이어 다음 단계인 사표 수리 여부를 파악해 보도한 것이다. 돋보인 보도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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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에 이어 다음 상황이 어떻게 될지를 파악하는 건 논리적인 사고의 기본이다. 다음은 어떤 상황이 닥치기에 어떤 준비와 대응을 해야 할지를 가늠하는 것은 모든 언행의 기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식으로 고심하는 것이다. 이어지는 핵심 사항(키 퀘스천)을 꿰는 것이다.


현 상황의 의미를 파악해 볼 수도 있다. 현재의 상황에 그래서라는 의문을 다는 것이다. 현 상황이 어떻다는 것인지, 그래서 어떤 대응을 해야 하는지를 곰곰이 따져보는 것이다.


대형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방송국에서는 내일 아침뉴스 시간에 뭘 보도할까라고 고심하면서 미리 아침용 보도 거리를 속보 형태로 만들어놓는다. 신문사에서도 큰 사건사고가 터지면 사건팀 기자들은 내일은 뭘 쓸지를 연구한다.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이튿날 담당 경찰관을 만나거나 사건 현장을 취재해서 단독 보도를 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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