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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섬 게임 


누군가 하나 얻으면 누군가 하나 잃는 게임 _ 셈하면 '0'


어느 언론사의 기자는 정치권을 담당하면서 고급정보를 알아내고 수시로 특종을 했다. 하지만 이 기자는 건강검진에서 간이 좋지 않다는 결과물을 받아보게 됐다. 취재원들과 어울리며 매일 술을 많이 마신 게 원인으로 추정됐다. 특종으로 자신의 필명은 날렸지만 건강은 내준 것이다.


하나의 이득이나 이익을 보면 다른 하나의 손해나 손실을 본다는 것이다. 하나를 취하면 다른 하나를 잃는다는 것을 간파하는 것도 중요한 사고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상황에서 이러한 원리를 미리 생각할 수도 있고 때로는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현실 게임(경쟁)에서는 비슷한 생각을 하는 상대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 논리는 승자의 득점과 패자의 실점을 셈하면 '0'이 되는 '제로섬 게임'과 연결되기도 한다. 누군가 이득을 보면, 누군가는 손해를 보게 되는 특정 정책이나 사회 현상, 국제 관계 등에 '제로 섬' 논리가 많이 활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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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에는 '맞보기'라는 말이 있다. 비슷한 가치를 가진 두 곳이 있을 때, 한 사람이 한 곳을 두면 상대방이 다른 곳을 둬 양 쪽 모두 특별한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의미다. 직장생활, 인간관계 등에서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고, 공격을 하면 반격이 따라붙기도 한다


배우자를 고를 때 물 좋고 정자 좋은 곳이 없다는 말을 한다. 하나가 좋으면 다른 하나는 나쁠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단점이 섞인 가운데서 장점이 단점보다 많고 크면 최상의 선택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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