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재적소 배치하기’..능률 높이고 성과 창출
일선 기업체에서는 영업, 기획, 총무, 인사, 교육 파트 등으로 업무를 분담한다. 신문사에서도 취재기자, 편집기자, 교정기자 등으로 담당 분야가 있다. 역할 분담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역할을 맡기는 입장에서는 각자에게 임무(미션)를 부여하는 것이다. 분업화를 통해 능률을 높이고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다.
서울시청 부근의 조그만 한 식당에서 친구 사이로 보이는 두 아주머니가 일을 한다. 외모가 깐깐해 보이는 한 아주머니는 주방에서 요리에 전념한다. 성격이 수더분한 아주머니는 홀에서 음식을 나르고 손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재미있게 주고받는다. 서로가 적재적소에서 역할분담을 하면서 일을 하는 것이다.
조직․단체․기관에서 후배나 부하 직원을 기용하거나 일을 맡길 때 적성과 특성, 희망 사항을 파악해야 한다. 요리를 잘 하는 사람에게 서빙을 맡기면 안 된다. 요리 솜씨가 없는 사람이 주방을 차지하고 있어서도 안 된다.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조그만 식당뿐만 아니라 기업체, 기관․단체, 나아가 국가의 흥망을 좌우할 수 있다. 영업, 경쟁, 외교 등에서 최고의 효용을 창출하기 위해 전열을 정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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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는 것은 리더의 역할이다. 술을 못 마시는 직원이 있고 프리젠테이션이 뛰어난 직원이 있다. 이를 잘 파악하고 잘 배치하는 사람이 유능한 리더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다.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일의 모든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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