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돌파구 확보.상황변화 주시가 해법 되기도'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할 때가 있다. 이렇게 해도 좋지 않고 저렇게 해도 좋지 않은 상황이 있다.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진퇴양난이다.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하고 뒤로 물러서지도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딜레마는 정책을 집행할 때나 기업 간 거래를 할 때 종종 맞닥뜨린다. ‘델리케이트(미묘)’하고 애매모호한 상황도 드물지 않게 부딪힌다.
딜레마에 빠졌을 땐 돌파구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꽃놀이패나 양수겸장과 정반대이기에 상황을 유리하게 돌려놔야 하는 것이다. 일단 빠져나와야 한다. 그러나 환경이 여의치 않으면 통상 시간끌기를 통해 고심을 하면서 객관적인 환경이 변화하는 것을 주시한다. 선택의 순간이 임박하면 피해가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택할 수밖에 없다. 피해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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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이라는 말도 있다. 상황이 좋지 않은데 더 안 좋은 상황이 덧붙여지는 것이다. 상황이 악화되는 것이다. 일상에서 자주 만나는 현상이다. 상대를 비난할 때도 “무능한데다 부도덕하다”라고 ‘설상가상’ 식으로 하기도 한다. 때로는 “무능도 모자라 부도덕하기까지 하다‘라고 깎아내린다.
거꾸로 보면, 전장에서나 승부를 가릴 때 상대를 딜레마에 빠지도록 하는 것이 승부의 요체가 될 수 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게 자충수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포기하고 두 손 드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의 수단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장기에서는 외통수에 빠지게 하고, 바둑에서는 돌을 던지게 만드는 것이다. ‘독 안에 든 쥐’ 같은 신세를 만들어 승부를 결정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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