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한 상황 탈피 방책 _ ‘거꾸로, 일사천리로 해야 할 때도’
유리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말이나 행동 등 액션을 미루면서 상황이 수그러들고 잠잠해지기를 기다린다. ‘시간 끌기’ 전법이다. 논란이 숙지는 것을 기다리는 것일 수도 있고 분위기가 바뀌는지를 두고 보는 것일 수도 있다. 시간 끌기는 특정 목적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적군의 성을 함락시킬 때 당장 공격하면 아군의 피해가 클 때 시간 끌기로 성 내 식량과 물이 동나도록 한다. 적군들이 피폐해지도록 한 뒤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A국가와 B국가가 대치할 때 B국가가 불리하면 대화 제의나 화합 제스처를 통해 시간끌기를 하면서 지원국을 확보하거나 강력한 무기를 개발한다. 그리고 맞설 힘이 된다고 판단되면 A국가와 ‘진검 승부’를 한다.
시간 끌기는 협상․대치 시에 유리한 국면을 만들기 위해 활용된다. 유리한 상황에서도 더 큰 실익을 취하기 위해 뽑을 수 있는 카드다. 어떠한 행동을 해야 함에도 특별한 목적을 염두에 두고 미적대고 꾸물거릴 때가 있다. 파문이나 논란을 가라앉히기 위해 시간벌기용 꼼수를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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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끌어서는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사법기관에서 힘이 센 권력자를 수사할 때 단기간에 사법 처리를 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외과 수술과 같이 특정 부위에 메스를 들이대고 수술을 한 뒤 재빨리 해당 부위를 덮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사를 전광석화 같이 일사천리로 하지 않고 질질 끌거나 별건에 신경 쓰면 오히려 수사진이 다치기도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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