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시의 효용성 


비판 쏟아질 때 대응 안하면 상대가 오히려 당황 _ ‘무대응이 상책일 때도’


카톡밴드 등 SNS에서 여러 명이 대화를 하는 와중에 얌체같이 행동하는 사람을 비판했는데 이 사람이 대응을 하지 않으면 비판한 사람들이 오히려 당황해하는 경우가 있다. 두 사람간의 대화에서도 상대가 반응을 하지 않으면 자신이 무시당했다는 불쾌감에 젖기도 한다. ‘무시하기전술이다.


침묵을 지키며 무시하는 전술로 비난이나 비판에 대응하는 논리다. 침묵은 상대가 비난을 퍼부을 때 그 비난을 허공으로 날릴 수 있는 엄청난 방책이다. 취재기자가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 대해 비판 기사를 썼고 이튿날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나왔는데 정작 해당 기관에서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기자는 허탈감에 빠진다. 해당 기관에서는 무대응이 상책이라는 논리를 들이댄 것이다.

§

어느 기업체가 동일 업종의 외국 업체가 대대적인 광고를 하면서 국내 진출을 하는 데 대해 맞광고를 하기 보다는 무심할 정도로 대응을 하지 않을 때가 있다. 대응을 하면 외국 업체의 진출을 더욱 홍보하는 것이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 관련 사안에 노코멘트로 일관하면서 콧방귀를 놓는 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걸출한 공세에 무관심으로 대응해 칼끝을 허공으로 향하도록 하는 것이다. 괜히 기름을 부어 불이 붙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강력 대응해야 할 때도 있지만 무관심하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때도 있다. 무관심을 상대가 오히려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도 한다.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등의 말을 자주 쓴다. 변명할 게 없을 때나 대응하는 게 마땅찮을 때 흔히 활용하는 어구다

더 보기(관련 기사)

(pc) http://sensiblenews.co.kr/107/idx=764434&page=7&search=

(모바일) http://m.sensiblenews.co.kr/103/idx=764434


Designed by Freepik



목록으로
오늘 0 / 전체 50
no. 제목 조회수 작성일
56

협상 스킬  image

30982014년 4월 26일
55

신경전  image

29782014년 4월 26일
54

선점 효과 image

30732014년 4월 26일
53

프레임 던지기 image

29762014년 4월 26일
52

헤드 헌팅  image

31482014년 4월 26일
51

데자뷔  image

29612014년 4월 26일
50

화무십일홍 image

29822014년 4월 26일
49

치고 빠지기 image

30452014년 4월 26일
48

아니면 말고 image

31242014년 4월 26일
47

매파와 비둘기파   image

28252014년 4월 26일
46

딜레마  image

27322014년 4월 26일
45

주홍글씨  image

27172014년 4월 26일
44

디테일의 힘 image

28412014년 4월 26일
43

김빼기 image

27042014년 4월 26일
42

업어치기 image

28152014년 4월 26일
41

시간끌기 전략  image

27842014년 4월 26일
40

무시의 효용성  image

27352014년 4월 26일
39

기선 잡기 image

27242014년 4월 26일
38

마녀 사냥 image

29962014년 4월 26일
37

과찬의 함정  image

29102014년 4월 26일

센서블뉴스  서울특별시 중구 삼일대로 343, 9층      Tel : 010-4507-1006       E-mail: sensiblenews@naver.com
인터넷신문  등록 번호(발행일): 서울, 아03069(2014.03.27)  사업자 번호 179-81-00931  통신판매업 신고 : 2019-서울종로-1516 
Copyright © (주)센서블뉴스 All rights reserved.     발행인·편집인 : 문성규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성규     회사 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및 청소년보호정책 | 뉴스제보 |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