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회 비용 


'둘 다 마이너스 때' 실익.명분 많은 쪽 선택 _ ‘해명이 오히려 비판 증폭시킬 때도’


기업체 한 직원은 행사장이나 모임에 가서 좋지 않은 기억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으면 야근이나 당직 근무를 핑계 삼아 불참한다. 해당 자리에 참석해 좋지 않은 일을 겪는 것보다는 불참에 따른 비난을 감수하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기회 비용(한 가지를 선택했을 때 포기되는 것의 가치)'을 따져보는 것일 수도 있다. 곧, 저울질을 통해 기회 비용이 높은 것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해도 욕을 먹고 저렇게 해도 욕을 먹을 때가 있다. 이렇게 해도 피곤하고 저렇게 해도 피곤한 것이다. 이런 상황과 맞닥뜨릴 땐 (피곤피해타격)의 총량을 계산하는 사람이 있다. 명분이나 실리 측면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쪽을 선택하는 것이다. '마이너스'의 크고 작음을 계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설이나 추석 명절을 앞두고 며느리가 남편과 싸운 뒤 시댁에 안가고 시댁에서 궂은 일도 안 할 때가 있다. 싸우는 게 명절 때 시댁에 가서 피곤하게 일하는 것보다 나을 것이라는 짧은 생각에서라고 한다. 당장에는 이로울 것으로 판단될 수 있지만 이후 남편이나 시댁의 보복이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


기관이나 단체, 기업체에서 언론의 비판 보도에 해명을 하는 것이 해명을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할 때가 있다. 이럴 땐 굳이 해명하지 않는 게 나을 수 있다. 해명이 비판을 상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판을 증폭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보기(관련 기사)

(pc) http://sensiblenews.co.kr/107/idx=847995&page=4&search=

(모바일) http://m.sensiblenews.co.kr/103/idx=847995


Designed by Freepik



목록으로
오늘 0 / 전체 50
no. 제목 조회수 작성일
52

가성비  image

35132014년 4월 26일
51

그들만의 리그 image

30372014년 4월 26일
50

무임 승차  image

33582014년 4월 26일
49

자가 발전  image

34462014년 4월 26일
48

화이트 라이  image

36902014년 4월 26일
47

승자의 역사  image

33592014년 4월 26일
46

'O비어천가' image

32292014년 4월 26일
45

전문가의 '허' image

30432014년 4월 26일
44

홀리기 전략  image

33372014년 4월 26일
43

이현령 비현령  image

31532014년 4월 26일
42

변화 호흡  image

29112014년 4월 26일
41

기회 비용  image

31232014년 4월 26일
40

친밀도 높이기  image

28262014년 4월 26일
39

그러려니  image

30042014년 4월 26일
38

공사 동시 실속   image

28522014년 4월 26일
37

후광 효과  image

30612014년 4월 26일
36

정략 image

29332014년 4월 26일
35

생색내기 image

31302014년 4월 26일
34

이전투구  image

28092014년 4월 26일
33

유연한 자세  image

28262014년 4월 26일

센서블뉴스  서울특별시 중구 삼일대로 343, 9층      Tel : 010-4507-1006       E-mail: sensiblenews@naver.com
인터넷신문  등록 번호(발행일): 서울, 아03069(2014.03.27)  사업자 번호 179-81-00931  통신판매업 신고 : 2019-서울종로-1516 
Copyright © (주)센서블뉴스 All rights reserved.     발행인·편집인 : 문성규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성규     회사 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및 청소년보호정책 | 뉴스제보 |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