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행보가 사리에 어긋날 정도로 과도하게 '정치적 목적'에 초점 맞출 때
정치인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트리 점등식’에 참석하는 등 기독교나 천주교 행사를 챙긴다. 석가탄신일을 맞이해서는 연등 행사나 행진에 참석하면서 불교 신자들로부터 호감을 산다.
특정 목적을 향해 움직이는 정치인들의 행보다. 목적에 필요하거나 부합하는 일은 가급적 어떠한 일도 하는 것이다. 가치 판단의 기준을 오직 특정 목적에 맞추는 것이다. 그 목적은 정권 획득이나 지지세 확대, 재선.3선 등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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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이 때로는 주요 공직자의 실수․부정을 비판해야 하는 위치에 있지만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침묵을 지킬 때도 있다. 자신에 우호적인 사람이어서 못 본 척 하거나 굳이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신축적․탄력적으로 일처리를 함으로써 지지 기반을 넓히고 지지세를 확충하는 것이다. 하지만 너무 정치적인 목적에 충실해 정치적 행보만 하면 비난받기 일쑤다.
정치인의 행보를 복수의 개념인 정당의 행보로 확대할 수 있다. 정당의 행보도 존재 이유인 ‘정권 획득’을 위해 움직인다. 하지만 명분에 어긋나면 ‘정략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한 정당이 다른 정당을 비판할 때 “(나라 지키기의 문제인) 안보 의제를 지지세 확보 등 정략적으로 활용한다”고 한다. 또 “(시민들의 자발적 의사 표출인) 촛불 집회를 지지기반 확대에 이용하는 등 정략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또 결혼 자체가 한 집안 혹은 두 집안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일 때 '정략 결혼'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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