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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티기


체면보다 실익이 클 때 ‘꾹’ 참고 견뎌 _ ‘변명은 장황하게 하기도’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는 것도 승리의 방법이다. 관료나 정치인, 기업인 등이 실정법상 위법이나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비난비판 여론이 들끓을 때가 있다. 이때 어떤 인사는 참고 자리를 지키기도 한다. 자리를 지킴으로써 얻는 실익이 더 크다고 판단되면 버티기를 하는 것이다.


직장이나 일상생활에서 현실적인 이익(생존)과 사회적인 체면(명예)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가끔씩 있다. 모두가 성직자처럼 살 수 없다는 것이다. 선택과 그 이후의 책임은 온전히 개인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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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도층 인사 등이 변명할 때 굉장히 어려운 화법으로 동문서답을 하는 것을 목격한다. 변명이나 사과성 발언을 하게 되면 상대방이 이해를 할 수 없도록 말을 빙빙 둘러서 메시지가 뭔지 모를 정도로 장황하게 하는 사람도 있다. 본인은 변명이 마땅치 않고 제대로 된 사과나 해명을 해서는 안 될 상황이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국가나 조직, 개인 사이에서 상대방의 비난이나 비판에 대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본다. 이해한다고 넘긴다. 비난을 초래한 원인에 대해 해명을 하지 않는 것이다. 파장에 대한 수습 방안도 내놓지 않을 때가 있다.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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