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해보라'며 상시적으로 의견 수렴 _ ‘조직원 참여 이끌어 내기도’
어느 공직자는 부하 직원들에게 업무 처리와 관련해 “건의해 봐”라는 말을 자주 한다. 자신의 의견이나 방침을 곧바로 지시할 수 있지만 한차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는 것이다. 더 나은 안이 나오면 이를 참고로 삼고, 뾰족한 게 없으면 자신의 안대로 일을 추진한다. 자신의 계획대로 밀어붙이는 것보다 효용성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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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안이 100% 옳고 합당하더라도 건의와 검토 절차를 거치는 경우가 많다. 공감대를 확보할 수 있고 일처리도 원만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직원의 참여도 이끌어 낼 수 있다.
구성원의 의견이 뛰어나면 “여러분의 뜻이 그러하기에 그렇게 하겠습니다”라며 부하 직원의 의견을 전폭 수용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그러면 의견을 낸 직원에게는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고, 자신은 ‘민주적인 상사’로 비쳐질 수 있다.
별다른 의견이 없으면 “검토하니깐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네. 여러분들이 잘 이해해주게”라며 자신의 방침을 실행에 옮긴다. 구성원의 반발 없이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관철시킬 수 있다. 반발이 있더라도 최소화 한다. 이렇게 해도 좋고 저렇게 해도 좋은 ‘조직 운영’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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