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 흐려’ _ "리더는 똑똑해야"
기업체나 공공조직에서는 인사철에 부서장들이 ‘요주의 인물’을 자기 부서에 서로 받지 않으려고 한다. 또 ‘요주의 인물’이 상사로 오면 해당 부서 직원들은 다음 인사를 기다리며 수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해 조직이 타격을 입는다.
어느 조직이나 ‘요주의 인물’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 사람이 어물전 망신을 시키고 조직에 해악이 된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물을 흐리는 것이다. 이런 사람의 언행 하나에 조직은 망할 수도 있기에 적절한 업무에 배치하는 게 조직을 살리는 길이다. 조직의 상층부에서 요주의 인물을 걸러 내야 하는 이유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에서 깨진 유리창을 방치하면 그 일대를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되듯 '요주의 인물'을 방치하면 조직 전체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조직에서 수장이나 리더, 임원, 부서장이 현명하지 못하고 어리석으면 조직은 이상한 길로 간다. 어리석은 리더는 엉뚱한 일만 지시한다. 회의나 토론에서 핵심은 쏙 빼고 부차적인 문제를 화두로 올린다. 이에 따라 지엽적인 문제를 두고 서로 열을 올리면서 시간을 뺏긴다. 결론도 엉뚱해 조직이 위기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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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놀고먹는 사람한테는 “쉬어가면서 일 하라”고 하는 조직이 있다. 일을 못하는 사람이 열심히 일하면 조직을 망치기 때문이다. 일을 못하는 사람에게는 아예 비중이 떨어지는 업무를 맡긴다. 일을 잘 하는 사람에게는 성과가 뛰어나도 “이렇게 밖에 못하느냐”고 질책하면서 더 큰 성과를 요구하기도 한다. 이들에게는 갈수록 ‘퀄리티(질)’ 높은 일을 맡긴다. 일을 잘 하는 몇몇 사람이 조직 전체를 먹여 살리기 때문이다. '옥석'을 잘 구분하고 가리는 것은 조직 책임자에게 필요한 덕목으로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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