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조 바이든 미국 46대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취임식을 갖고 “새롭고 더 나은 세상을 자녀들에게 전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현 시기를 “미국 역사상 지금보다 더 도전적이거나 어려운 시기가 없었다”고 규정하면서 “한 세기마다 한 번씩 닥치는 바이러스는 2차 세계대전 때와 같이 수많은 목숨을 앗아갔으며, 수 백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수 십만 개의 기업이 문을 닫았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남북전쟁과 대공황, 세계 대전, 9.11 등에서 투쟁과 희생을 통해 항상 승리했다”며 “우리는 매 순간마다 우리 모두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모였으며, 지금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역사.믿음.이성은 그 길을, 단결의 길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민주주의의 승리와 민주주의의 발전 △국민 통합과 단합 △코로나19 위기 극복 등을 역설했다.
한편 미국 언론은 이날 취임식과 관련, “민주주의가 이기고 팽배해졌다”(뉴욕타임즈), “분열된 국가에 통합을 외치며 취임했다”(워싱턴포스트), “통합을 외치며 46대 대통령에 취임했다”(월스트리트저널) 등으로 헤드라인을 뽑았다.<사진 : 바이든 대통령.해리스 부통령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