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국가 위해 봉사하고 싶다"
"국민과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싶어 경찰대를 목표로 준비해 왔는데 결과가 좋아 너무 기쁩니다."
2015학년도 경찰대 전체 수석의 영광을 안은 목포영흥고 졸업생 김지수(20)양에게 합격 소감을 묻자 당찬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1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경찰대학은 김양이 총점 788.92점을 획득,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양이 전체 수석의 영광이 있기까지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김양은 지역 명문 사학인 영흥고 입학 당시 수석을 차지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두 차례 수능에서 실패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힘들어 포기하고 싶었지만 언제나 자신을 믿고 지지해 준 부모님과 선생님의 얼굴이 떠올라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한다.
수능 세 번째 도전에 나선 올초 경찰대학을 목표로 삼았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하면 이룰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부를 하면서도 힘들고 지칠때면 경찰대학 합격 통지 순간을 상상하고 입학식 장면을 떠올리며 어려움을 이겨냈다고 한다.
김 양은 "국민에게 봉사하는 훌륭한 경찰관이 되기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면서 "그동안 믿고 응원해준 부모님과 선생님께 다시 한 번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버지 김일(49)씨는 "어려움을 잘 견디고 전체 수석까지 차지해 기쁨이 두 배"라면서 "좋은 경찰관이 돼 국민을 위해 살겠다는 그 꿈을 지지하고 성원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