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답자의 44.2%, 결혼 ‘하는 게 좋다’ - 취집(시집으로 취업을 해결)에 대해서는 긍정적 45.7% < 부정적 54.3% - 여성이 말하는 결혼 적령기는 30세
바야흐로 결혼 성수기인 10월. 2-30대 직장인들은 주말 마다 결혼식 일정에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그렇게 지인 혹은 직장동료의 결혼식을 다니다 보면 자신의 결혼에 대해서도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는데, 최근 직장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결혼 및 취집(시집을 취업으로 생각하는 것)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2030 인크루트 직장인 여성회원 1,532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취집’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4.2%가 결혼은 ‘하는 게 좋다’고 답했다. 이어서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다’가 38.2%로 2위, ‘꼭 해야 한다’가 11.5%로 3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20~30대 여성이 말하는 결혼 적령기는 30세가 27.4%로 가장 높게 집계되었다.
그렇다면 자신은 언제쯤 결혼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적당한 시기에 할 것 같다’는 답변이 46.5%로 가장 많았으나, ‘늦게 할 것 같다(36.1%)’, ‘안 할 것 같다(10.0%)’가 그 뒤를 이어 결혼에 대한 부정적 답변이 46.1%로 집계된 것. 늦게 또는 안 할 것 같은 이유에 대해서 물었더니 ‘얻는 것 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것 같아서’가 29.9%의 비율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주변에 괜찮은 사람이 없어서(20.3%)’, ‘일을 늦게 시작해서(19.1%)’, ‘일 하는 것이 더 좋아서(커리어를 쌓고 싶어서)(13.5%) 순이었다.
시집을 취업으로 생각하는 취집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는 답변이 54.3%로 다소 높게 나왔다. 그 이유에 대해 물어보니 89.5%의 응답자가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않아서(47.9%)’, ‘본인의 능력을 살리고 싶어서(41.6%)’라고 말해 주위 환경보다는 본인 스스로 취집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긍정적인 이유는 ‘요즘 취업하기가 너무 어려워서(29.6%)’, ‘직장생활에 지쳐서(21.4%)’, ‘취업하고 결혼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16.2%)’ 로 구직 및 직장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