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센서블뉴스)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5일 오후(현지 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북한의 ICBM 도발과 관련, “내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인데 빠른 반응이 자칫 위험한 상황으로 흐를 수도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은 분단을 경험했기에 한반도 상황을 알고 있다”며 “북한의 핵무장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 저희가 함께 힘을 합쳐서 한국 정부, 한국민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이어 “G20의 모든 국가가 동의한다면 북한 미사일 문제와 관련, 최종 공동성명의 채택도 가능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며 “모든 회원국들이 이 문제에 관하여 논의했다는 내용과 UN결의 및 그 해당조치에 따르면 된다는 정도의 내용을 의장국 성명에 기술적으로 포함시키는 것은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높아진 만큼 국제사회의 압박이 강해져야 하지만 이 제재와 압박이 북한을 완전한 핵 폐기를 위한 대화의 테이블로 이끄는 수단이 되어야 하고 평화 자체를 깨트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처럼 긴장이 높아질수록 우발적인 이유 하나로도 자칫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으므로 제재와 압박을 높이되 상황 관리도 함께 필요하다”고 문 대통령은 언급했다.<사진 제공 : 청와대>

더 보기 ▶ 뇌섹남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