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회피․부인 언사 중 뽑아 써 _ 미적대는 게 정답일 때도
기자회견이나 간담회 등에서 “노코멘트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관련 사안에 언급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어떤 사실을 부인하고 언급을 회피하는 기술이 필요할 때가 있다. 적절한 언사로 빠져나가서 살아남는 전략이다.
현상에 언급을 회피하는 방법이 있고 현상을 부인하는 방법이 있다. 현상을 회피할 때는 “모르겠다. 들은 바 없다. 할 말 없다. 아는 게 없다. 말할 게 없다. 코멘트를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코멘트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 노코멘트 하겠다. 내정자 신분이다. 정식 임명을 받지 않았다” 등의 말을 한다.
현상이나 언론 보도를 부인할 때는 “사실이 아니다. 잘못됐다. 상대가 오해를 했다. 팩트가 아니다. (지어낸) 소설이다. 장편소설이다. 동화를 썼다” 등의 표현을 쓴다. 부인하고 회피할 때 해당 자리에서 가장 적절한 코멘트를 뽑아 쓸 수 있는 사람이 ‘프로’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어떤 사안에 미적대면서 입장 표명을 지연하거나 회피하고 모호하게 답변하는 것이 때로는 가장 정확한 대응법일 수 있다. 자신의 속마음을 숨기고 드러내지 않는 것이 정답일 때가 있는 것이다.
익히 알고 있고 때와 장소에 따라 시의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논리다. | 100점 |
일상생활에서 접한 적 있다. 예전에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 같은 논리다. | 90점 |
비슷한 사례를 경험했다. 앞으로 유사한 논리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 80점 |
동료나 친구 등 주위 사람이 구사한 논리가 "이거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 70점 |
과거 유사한 사례가 어렴풋이 생각난다. 명확하게 알지는 못했던 논리다. | 60점 |
처음 접하는 논리다. 상대가 "이렇게도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 50점 |
어떤 논리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하지만 대략적으로 이해는 되는 것 같다. | 40점 |
읽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된다. 몇차례 더 읽어보니 의미가 와 닿는다. | 30점 |
도무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앞으로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읽어봐야겠다. | 20점 |
:: 총점 ::
90점 이상 : 탁월
80~90점 : 우수
60~80점 : 보통
40~60점 : 노력
40점 이하 : 분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