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게 두 가지 목적 동시 충족 _ ‘정치10단은 다중 포석’
예컨대 어느 나라에 파견된 외교관이 해당 나라의 의상을 입고 음식을 즐겨 먹는다. 자선사업도 열심히 한다. 이러한 모습이 해당 나라의 방송과 신문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돼 그의 행보가 화제가 됐다. 이에 그 나라의 고관대작들은 이 외교관을 앞다퉈 만났다.
하지만 이 외교관은 고관대작을 비롯해 일상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 내용, 정보 등을 본국에 고스란히 보고했다. 해당 국가에서 좋은 이미지를 얻으면서 우려낼 건 다 우려내는 것이다. 이 외교관은 자신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동시에 본연의 직무에 충실했다. ‘좋은 의미’로 이중 플레이를 적절하게 한 것이다. 프로페셔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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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을 담당하는 어느 신문사 기자는 여당 의원과 만나면 여당 의원의 말에 공감하고, 야당 의원을 만나면 야당 의원의 말에 공감한다. 양쪽에서 고급 정보를 얻어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이중 플레이를 취재 기법으로 활용한 것이다.
이중 플레이는 악의적인 의미로 자주 사용된다. 나라들 사이에 교류를 활성화하고 평화협정에 서명하면서도 내부적으로 전쟁 준비를 하기도 한다. 이중 플레이다.
통상 하나의 목적을 위해 말과 행동을 하는데 두 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말과 행동을 할 때 ‘이중 포석’을 놓는다고 한다. 포석이 두 개면 이중, 세 개면 삼중, 여러 개면 다중 포석 식으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다. ‘정치 10단’은 다중 포석을 놓는다고 한다. 실타래처럼 얽힌 복잡한 현안이나 여러 정치․사회 주체들이 얽히고설킨 문제를 풀기 위해서다.
익히 알고 있고 때와 장소에 따라 시의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논리다. | 100점 |
일상생활에서 접한 적 있다. 예전에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 같은 논리다. | 90점 |
비슷한 사례를 경험했다. 앞으로 유사한 논리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 80점 |
동료나 친구 등 주위 사람이 구사한 논리가 "이거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 70점 |
과거 유사한 사례가 어렴풋이 생각난다. 명확하게 알지는 못했던 논리다. | 60점 |
처음 접하는 논리다. 상대가 "이렇게도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 50점 |
어떤 논리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하지만 대략적으로 이해는 되는 것 같다. | 40점 |
읽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된다. 몇차례 더 읽어보니 의미가 와 닿는다. | 30점 |
도무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앞으로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읽어봐야겠다. | 20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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