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발생 파악 및 예방교육, 관계기관 협조 강화
최근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을 비롯한 감염병 우려가 커지자 교육부가 학생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부는 하절기를 맞아 각종 감염병에 대비한 '학생 감염병 대책반'을 구성해 다음 달 1일부터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대학교 등 각급 학교 내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고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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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반은 교육부 학생복지정책관을 반장으로 하고 모두 6개 반, 9명으로 구성된다. 감염내과 전문의인 김연숙 충남대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학교안전총괄과장, 유아교육정책과장, 특수교육정책과장, 대학학사제도과장, 전문대학정책과장, 평생학습정책과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책반은 학교급별 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한 동향 파악 및 감염병 예방 교육, 학교와 교육청의 대응태세 점검, 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방학이 시작되면 학생들의 해외여행과 봉사활동이 빈번해지는 점을 감안해 감염병 유행 국가에 대한 여행 자제, 해외여행시 주의 사항 등 예방수칙을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개인위생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에게 손씻기 등을 생활화하고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학교에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달 들어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결핵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했고 전남 보성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8명이 백일해 환자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긴급 방역조치에 나서기도 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