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입장 정리…학원가, 수학 등 일부 과목 고난도 문제 포함 예상
교육부는 올해 치러질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를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수능 난이도에 관한 보도자료에서 "올해 수능도 작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이어간다"며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출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과도한 학업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키워나갈 수 있는 학교교육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수능을 출제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학 난이도에 대해 "지난 15일 발표한 제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의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이라는 취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어렵지 않게 출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올해 수능이 어려워진다는 예측으로 인한 새로운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며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중심으로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수능개선위원회가 지난 17일 '수능 출제오류 개선 및 난이도 안정화 방안(시안)'을 발표한 뒤 일선 교육현장에서 혼란이 우려돼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시안은 적절한 변별력을 확보토록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출제하고 영역별로 만점자가 지나치게 많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발표했고 입시업체들은 수능이 다소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교육부가 수능 난이도를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하되, 수학 등 일부 과목에 한해 만점자를 줄이기 위해 고난도 문제를 포함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실시된 2015학년도 수능에서 수학 B형의 만점자 비율은 4.30%를 기록했고 영어도 만점자가 3.37%로 수능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물수능' 논란이 있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지난해 너무 쉬웠던 수학B는 올해 조금 어렵게 나오겠지만 나머지 과목에서는 전반적으로 '쉬운 수능'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교육부가 영역별로 변별력에 신경 쓰면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난도를 유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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