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15년만에 국내에서 콜레라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23일 "광주광역시 소재 미래로21병원에서 관할 보건소로 환자(남, 59세)가 신고돼, 8월22일 실험실 검사 결과 콜레라균(V.cholerae)이 확인됐다"면서 감염경로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콜레라는 법정 1종 전염병으로 지정된 질병으로, 지난 2001년 국내에서 콜레라가 집단 발병한 이후 15년만에 국내 환자가 발생했다.
콜레라는 콜레라균(V.cholerae)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 섭취에 의해 발생하며, 드물게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고 질본 측은 설명했다.
질본 측은 (식당 등에서의) 안전한 식수 제공, 음식물.식수 익혀 먹거나 끓여 마시기, 배변 후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끝>
<그래픽 제공 : 질병관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