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어르신 생활문화전승 프로그램인 전통 불꽃축제가 8월 1∼2일 전북 무주군 안성면 덕유산로 두문마을에서 열린다.
무주문화원(원장 김내생)이 주최하는 불꽃축제는 일제 강점기에 단절된 전통 민속놀이를 되살리고 낙화놀이 시연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불꽃축제에는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落火)놀이 시연을 비롯해 숲속콘서트, 마을체험, 소망 등불놀이, 달빛기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숲속마을 콘서트는 팝페라 가수인 이사벨과 장수군 소외계층 어린이로 구성된 빛나는 오케스트라가 멋진 공연을 펼치게 된다.
마을체험하고 선물받기 행사는 고무신 멀리던지기, 아빠하고 등목하기, 수박씨 멀리 뱉기, 감자굽기, 서당에서 삼행기 짓기 등을 하고 스탬프 받기 체험을 하게 된다.
또 혼례체험, 제기차기, 널뛰기, 목자 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낙화놀이는 두문마을서 전승되어온 전통문화로 매년 삼짇날(음력 3월3일), 초파일(음력 4월8일), 단오(음력 5월5일)에 즐겼던 것으로 전해내려오고 있다.
줄불놀이로도 불리는 낙화놀이는 긴 장대에 한지로 싼 뽕나무, 숯, 소금 뭉치를 100∼200개 정도 매달아 불을 붙이면 줄을 타고 이어지는 불꽃이 장관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