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 화천, 양구, 평창 평지 등 4개 지역 한파주의보
강원 일부 지역에 올 들어 첫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4일 철원 김화의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를 기록하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김화읍 영하 1.3도, 화천 사내면 영하 0.8도, 홍천 서석면 영하 0.2도 등으로 영하권을 기록했다.
이어 평창 봉평 0.2도, 양구 해안 0.8도, 인제 3.6도, 춘천 4.7도 등으로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특히 철원과 화천, 양구, 평창 평지 등 4개 지역의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도가량 큰 폭으로 낮아져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 아침 기온이 크게 낮아지면서 내륙과 산간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었다.
이날 낮 기온은 내륙 17∼20도, 산간 12∼13도, 동해안 17∼20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겠고 10도 이상 큰 일교차를 보이겠다.
한상현 예보관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면서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큰 폭으로 낮아져 다소 춥겠다"며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분포를 보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춘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