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11일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무더위가 이어져 폭염특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동부·남서부, 강원 영서, 충청도, 경북 내륙, 경남 일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다.
대구와 경북 칠곡, 의성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6∼9월 일 최고기온이 이틀 이상 33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가, 이틀이상 35도를 웃돌 것으로 예측되면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대구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35도로 예상된다.
이날 최고기온은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수원, 동두천, 이천, 강원도 춘천, 원주, 대전, 충북 충주, 충남 천안, 전남 순천 등지가 33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강원도 영월과 속초, 강릉, 경북 안동, 상주 등지는 34도까지 오르겠다.
이날 새벽 대구에는 열대야가 관측됐다.
수도권 등 중부 내륙에는 바람이 다소 불어 열대야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에는 3∼4ｍ 내외의 바람이 불었고 기온도 예상보다 많이 오르지 않아 열대야가 없었다"고 말했다.
12일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날이 대체로 흐려 더위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