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범죄자집단' 규정.."美.동맹국 방어 위해 北 완전파괴"

(서울=센서블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뉴욕 현지시간)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잇단 도발행위와 관련, “미국은 커다란 힘과 인내심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totally destroy)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가 지켜보는 유엔총회 연설에서 “지구 상의 어떠한 국가도 ‘범죄자 집단’이 핵무기와 미사일로 무장하는 것을 보는 것에 관심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됐다가 석방된 뒤 곧이어 숨진 미국 대학생 웜비어, 국제공항에서 독극물로 살해당한 김정남, 납치당한 일본소녀 메구미 등의 사건을 거론하며 북한 정권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켓맨(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자신과 자신의 정권에 대한 ‘자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북한은 비핵화가 유일한 미래임을 깨달을 때”라고 강조했다. 

또 “모든 나라가 김정은 정권이 적대행위를 중단할 때까지 고립시키는 일에 함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사진 : 트럼프 미 대통령>